BOOK/소설
서머싯 몸 「어셴든, 영국 정보부 요원」 후기
오리엔트 특급 캠페인을 가기로 하면서 문득 '스파이 캐릭터'를 TRPG 세션 내에서 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캐를 짰다. 러시아 스파이로서 이 기차 여행에 신분을 속이고 참가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갖고있는데, 현대 가상 속의 작품에 나오는 스파이는 여럿 보았지만 세션 내의 배경이 1923년이니만큼 그 시대에 걸맞은 스파이 캐릭터를 짜야 할 필요를 느꼈다. 그러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책이 바로 이 「어셴든, 영국 정보부 요원」이었다. 서머싯 몸 이라는 작가명은 그렇게 익숙하진 않았는데, 그가 남긴 작품 제목을 보면 어 이거? 싶은 익숙한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. 정말 많은 작품을 쓴 작가였다.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엔 그래도 좀 스파이 소설인 만큼 하나의 큰 사건 위주로 돌아가는 스릴이 있거나 긴박하거나...
2024.05.31